2009. 10. 27. 00:10

대략난감

보험사 채용 담당자에게서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이젠 보험사에서나 나를 찾는 구나..라는 일말의 서글픔(?)을 느끼며 읽어 내려가다 얼어붙었다...

제가 드리는 정보가 과장님의 미래에 또 다른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현 직장에서 생활하시는 것에서도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사회생활하는 여성끼리 차한잔 한다고 생각해주셨음 좋겠어요.

10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이거야 원.. 믿고 계속 내야하나 싶다.
2009. 10. 6. 14:42

MBT 메타트레이더 지원

ECN 브로커인 MBTrading 에서 메타트레이더 지원을 시작했다.


굿!
2009. 9. 21. 14:36

하나대투 모바일 증권 서비스 추천

http://hanbyoul.com/529

모바일 증권 서비스는 수수료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재 쓰고 있는 신한증권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0.21% 정도 되어 부담이 여간 아니다.

그런데 하나대투에서 HTS와 동일한 0.015%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나대투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을 밝힌다. ^^


2009. 9. 16. 23:08



퇴근길. 버스에서 상식 밖의 경제학을 읽었다. 간만에 지적이면서도 실제적이고 말랑한 책을 읽으니 술술 읽혀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집중이 잘 안되고 신경이 쓰인다.

... 조용필이다.

...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음성, 가사, 멜로디 모두가 마음을 두드린다. 익숙한 노래지만 특별히 신경써서 들어본 적은 없는데, 오늘은 왜이리 절절한가 모르겠다.

몇 소절을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 와서 검색했다.
꿈. 멋진다. 사랑, 꿈, 희망. 이런 단어를 노래 제목으로 삼는 건 어지간해서는 명함도 내밀기 힘든데. 자격이 있는 제목이다.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노래 얘기를 했다.
"오늘 집에 오는 길에 ... (주저리주저리)"
"...나이가 들어서 그래."

이런.


2009. 9. 2. 14:18

Book Review

책 리뷰가 점점 짤막해 지면서 블로그가 아닌 미투데이에 북 리뷰를 쓰곤 했었다:


앞으로는 구글북스에 써보려 한다:




2009. 8. 17. 12:34

고발..

처가집 근처에 수십년간 비리를 저질러온 집이 있다.

1. 연임이 불가능한 통장을 수십년간 해왔고
2. 행정구역이 자신이 속한 통도 아닐 뿐더러(즉 엉뚱한 통의 장을 하고 있다)
3. 수십년째 가로등에서 전기를 빼서 쓰는 도전 행위를 해오고 있다.
4. 장애인도 없는데 장애인 차량을 몰고다닌다.

아마도 이 외에도 비리가 있을 게다.

그런데 이게 고발이 쉽지가 않다.
고발을 하려면 실명으로 해야하는데.. 
터줏대감인 이웃을 차마 고발하지 못하는 정서와..
관공서 쪽에 친분이 많다고 하여.. 
괜히 고발했다가 본전도 못 챙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와이프가 한전에 고발을 했는데..
직원이 나와서.. 잠시 들어갔다 나오더니.. 도루묵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계량기를 조금은 천천히 돌린다고는 하나..
사시사철 에어컨을 돌리는데 계량기 돌아가는 속도는 굼뜨기가 그지 없다.

올해 고발을 또 했으나..
직원은 나오지 않았고.. 어찌 알았는지 며칠 후에 집주인이 마이크를 설치했다 한다.

갈 수록 적발하기는 어려워만 지는 이런 파렴치한을
대체 어디에 고발해야 하나..

갑갑할 따름이다.


2009. 7. 31. 13:09

기능 점수

소프트웨어 개발비 산정을 위한 방법론으로 기존 LOC 나 MM 방식을 지양하고 FP 방식을 도입하려는 추세다.
점차 합리적인 방법으로 방법론이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반대로 그만큼 개발비 산정 방식이 복잡해졌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제도가 결국은 예산 산정 방식의 합리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데 있다.
만약 이렇게 산정된 개발비가 예산을 초과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서류상으로는 개발 요구사항을 줄이고 실제로는 개발해주는 형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합리적인 개발 항목이 산정되었다 하여도 예산 심사나 계약을 거치면서 기술적인 내용과는 무관하게 개발비가 삭감되는 관행이 유지되는 한, 예산의 거품은 존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예산 산정 방식이 합리적이 되면 될수록 기존의 예산 운용 체계 내에서 현실적인 개발 비용을 받아낼 수 있는 여지는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합리적으로 100만원의 예산이 산출되었다고 할 때 20% 정도의 비용 삭감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결국 20만원을 추가하고자 하는 논리를 만들어 내는 데에 골몰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사람이다.


2009. 7. 23. 23:39

선거 구호

진보신당을 뽑지 않아도 좋습니다. 민노당을 뽑지 않아도 좋습니다. 민주당을 뽑아도 괜찮습니다. 자유선진당을 뽑아도 괜찮습니다. 제발이지 한나라당은 뽑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두손모아 빕니다.



2009. 7. 17. 14:23

정치의 틈새

간혹 특이한 폰이 나온다.
WiFi를 막아야 할텐데 풀려서 나온다거나.
DRM-Free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거나. 
WIPI가 없다거나 등등등.
계획에 없던 OS를 탑재했다거나.

그 이유는 대충 세 가진거 같다.

1. 잘 몰라서. 뭔가가 풀려있는게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처 몰랐을 때.
2. 대세. 월드가든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3. 임원 실적 때문에. 연간 실적으로 먹고사는 임원이 야심차게 추진한 프로젝일 경우 완성도와 무관하게 일단 나와야 한다. 임원은 이통사, 제조사, 기타 협력사 등등 생각보다 많다.


2009. 7. 13. 18:04

대재해채권

911 사태나 쓰나미 피해와 같이 엄청난 규모의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막대한 피해에 대한 보상금이 발생하여 보험사 자체가 부실해질 수 있다.

이를 막고자 Cat Bond 라는 이름의 채권이란 게 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있다.

CDS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의 부실을 투자자가 나누어 지는 것이라고 하면 대재해 채권은 자연재해의 피해 에 대한 리스크를 투자자가 나누어 감당하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기의 주범이 파생상품이기는 하나.. 막대한 리스크를 십시일반 시장 참여자가 나누어 지는 것 자체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험하다 하여 식칼을 쓰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