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8. 23:12

Hello, tistory.

대충 티스토리로의 이주가 완료되었다.


2004년부터 사용해온 이글루스에서 굳이 옮겨온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애드센스를 제대로 달아보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애드센스만이 아니라, 스크립트 사용의 지나친 제약 때문에 blogroll이나 google analyzer조차도 달 수가 없어서 불만이 쌓여 있었다. 꼼수를 써서 애드센스를 달아보기도 했지만, 단순히 "된다"는 정도의 의미만 있을 뿐이었고, 진정한 컨텍스트 기반의 애드센스를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이글루스 서비스에 특별한 불만이 있지는 않았지만, 느린 진화 속도가 답답하기도 했고.


그런 전차로 티스토리로 옮겼고, 기념삼아 애드센스도 주렁주렁 달아 보았다. 차마 본문을 방해할 정도로 달지는 못하고, 본문과 사이드바의 테일 부분에 달았다(롱테일!). 요즘같은 분위기에서야 어지간히 글이 알차지 않으면 블로그가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나같이 특별한 주제 없이 들쭉날쭉 글을 쓰는 사람이 애드센스로 수익을 올리리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특별한 용도 없이 단지 기기를 갖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르는 사람들처럼, 단지 애드센스를 달아보고 싶었을 뿐이라는 소리. :-)


예전에도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몇 번 개설해 보았는데, 특별한 목적 없이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티스토리는 스크립트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서버 운영이 불안정하다는 느낌도 받았고. 하지만,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써봐도 이만한 게 없다 싶기도 했고, 정식 오픈을 하기도 해서, 아예 이참에 완전히 옮기기로 했다.


애드센스 세 꼭지와 커스텀 서치, 구글 어낼리틱스를 달고 나니 페이지 로딩이 꽤나 늦어진 것 같은데... 앞으로 조금씩 사이트를 만지작거려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