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때 컴퓨터 학습 12월호 커버 스토리로 영화를 다룬 적이 있었다. 트론, 크로스 인카운터, 플래시 고든 같은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이 기사에서 다뤄졌던 지라 나름 특별한 감정을 갖고 보았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대해 알게된 것도 이 때였다.
대학교때 나우누리에서 알게된 이로부터, 동호회 내에 이 영화를 100번이나 본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뜨악해 했었다. 이 때는 영화를 많이 보기는 했었지만, 굳이 대여점에 없는 영화까지 찾아 보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잊혀졌었다.
그 후로 클락워크 오렌지나 샤이닝 같은 영화들은 보았지만, 이 영화는 도무지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너무 오래 묵혀서 막상 꺼내고 보면 실망할 것 같아 저어되었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스타워즈가 나오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 가능했을 만한 그 시절에 만들어진 이 영화. 막판이 이해가 안가 몇 번을 돌려보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독히도 느린 진행이었지만, 너무나 멋진 화면과 음악, 진지한 세계관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왜 이제사 보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 지경이다.
그 후로 클락워크 오렌지나 샤이닝 같은 영화들은 보았지만, 이 영화는 도무지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너무 오래 묵혀서 막상 꺼내고 보면 실망할 것 같아 저어되었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스타워즈가 나오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 가능했을 만한 그 시절에 만들어진 이 영화. 막판이 이해가 안가 몇 번을 돌려보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독히도 느린 진행이었지만, 너무나 멋진 화면과 음악, 진지한 세계관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왜 이제사 보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