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2. 10:01

조직개편..

연초부터 조직개편으로 뒤숭숭하다.

인사이동한 이들의 면면을 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평소 일 잘한다고 느꼈던 이가 좌천되고 술 잘먹고 줄 잘 타고 업무 미루기-위임이 아닌-에 능숙한 이들은 승진하거나 잔류하는 것을 보면 이런 조직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임원의 면면을 보면 임원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일말의 희망은 느껴진다. 하지만, 브레인이 아무리 좋고 캠페인이 난무해도 실제 손발이 무디고 젖은 낙엽같은 문화에서의 얼만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라 이제는 내성이 생겼다 싶은데도, 올해 유독 심한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