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
린 소프트웨어 개발
Q42
2008. 9. 30. 11:17
![]() |
린 소프트웨어 개발 - ![]() 메리 포펜딕.톰 포펜딕 지음, 김정민.김창준 외 옮김/인사이트 |
탈권위주의의 시대, 해체의 시대. 21세기의 시대 정신은 소프트웨어 개발에까지 이어져, 폭포수 모델과 프로세스 중심의 개발 방법론에 대한 해체가 시도되고 있다. 그리고 그 선봉은 애자일 개발 방법론이 서고 있다..
도요타 성공의 비결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소프트웨어의 영역에서 탐구하다 보니 애자일과 만나게 되더라... 라는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솔깃하다.
도요타 성공의 비결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소프트웨어의 영역에서 탐구하다 보니 애자일과 만나게 되더라... 라는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솔깃하다.
하지만, '한국적인' 환경에서 애자일한 개발 방법론의 적용이 과연 가능키나 할 것인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러한 의문은 끊이지 않았고, 나의 회의적인 태도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하지만, 시간의 조정을 거친다면 이러한 흐름이 종국에는 주류로 부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소프트웨어의 위기가 논의된 지도 수십년이 되었지만, 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제시되지 못했고, 기껏해야 은탄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진 정도일 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는 어찌어찌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업계 종사자들은 그럭저럭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애자일 방법론 역시 이런 '어찌어찌'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